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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노래, 부르기

나사로야 나오너라 악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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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로야 나오너라 악보   (0) 2018.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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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힘든 시절을 지나고 있구나.
까치 발로 멀리 보려해도 안개에 가려 시야가 막힌 기분일거야.

나는 무력한 내가 온전한 확신 없이 무거운 선택을하고, 그 선택에 따른 책임을 져야한다는게 언제나 무겁더라. 그리고 두렵더라.

오늘이라는 한계 내에서 최선을 선택하고자 하지만, 후회만 남을까봐 염려도 되고.

난 왜 너의 일이 남일 같지가 않을까. 생각이 날 때마다 답답하고 괴롭다.

하나님이 사랑하는 딸아
나는 이 어려운 시간을 너와 함께 지나가고 싶다.

어둔 밤을 지나고 지금 이 바다를 건너고
나중에 고개를 돌려 지난 발자국 들을 바라보며
'그때 참 힘들었지' 하며 서로가 위안이 되고싶다.

계속 기도하고 응원할게!! 나는 너의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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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전에 식중독을 심하게 앓았다. 식중독인지 몰랐던 나는 조금 쉬면 될거라 생각하고 병원도 가지 않고 토요일부터 주일 오전 까지 견디고 있었다.

토요일 밤부터 시작된 구토와 설사 때문에 사경을 헤매느라 시간이 가는 지도 몰랐다. 쉬면 나아져서 예배는 드릴수 있을 것이라고 그리고, 그 이후에 병원에 가면 될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지금 상태로는 몸이 너무 아파서 그게 어려울 것 같았다. 하지만, 정신을 차렸을 때에는 예배시간이 너무 가까워져서 누구에게 부탁하기도 애매했고, 부탁할 시간마저 없었다.

나는 심하게 아파서 예배팀에 양해를 구해서 연습시간에 늦게 가기로 하고, 병원에 가기 위해 택시를 탔다. 병원에 가서 약이라도 지어서 먹고 예배를 드릴 작정이었다.

병원에 가는 길에 병원에 전화를 걸어 진료가능하는지 물어보았는데, 마침 점심 시간이어서 진료를 불가능하다고 했다. 눈 앞이 캄캄했다. 하는 수 없이 급하게 목적지를 바꾸어 교회로 향했다. 그러자 택시 기사님이 의아한듯이 물어보았다.

"몸이 아파서 병원에 갔다가 교회를 가려고 했는데, 병원이 점심시간이라 병원을 못들르고 교회로 바로 간다. 이거쥬?
허..? 참.. 근데, 몸이 아프면 교회를 가지말고 병원으로 가야되는거 아녀유?"

아주 자연스럽게 내가 대답했다.

"그렇긴 하네요. 그런데 제가 교회에서 맡은 중요한 일이 있거든요~ 그래서 가야해요."

2주나 지난 일이지만, 이 대화가 내 머릿속을 맴돈다.

만약 나에게 일이 없었다면 예배는 뒤로 밀려났을까. 택시 기사님이 물어본 질문에 나는 평소에 그렇게 생각했던 것 처럼 자연스럽게 대답했다.
중요한 일. 일. 나는 일 때문에 교회를 가는 거였나.

그날 예배 시작전에 예배팀과 함께 기도하면서 참 많이 울었다. 관계는 사라지고 업무만 남아버린 신앙을 한탄하며 회개하며 기도했다. 몸이 아파서 그런지 마음이 더 약해져서 울었다.

가족이 없는 천안에서 외롭게 아픈데 교회를 가야한다는 것. 자체는 하나도 힘들지는 않았다. 오히려 더 사명감이 불탔다. 그런데 내가 지금도 마음 한켠이 불편한 것은 내가 드리는 예배가 중심이 잘 못 되었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다시 그 시간으로 돌아간다면, 기사님이 물어보셨을 때 이렇게 대답하고 싶다.

"그렇긴 하네요. 그런데 교회에서 소중한 분이 기다리고 계시거든요~ 그래서 가야해요."

소중한 분이 기다리고 계신 곳으로 달려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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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간에 잠을 깨운건 내가 아니다
물론 커피를 많이 마시긴했다

커피를 많이 먹인건 내가 아니다
물론 커피를 많이 내렸긴했다

커피를 많이 내리게 한건 내가 아니다
물론 커피 내리는게 재미있긴했다

커피 내리는걸 재미있게 한건 내가 아니다
물론 재미있게 내리려고 커피세트를 가져갔긴했다

커피세트를 가져가게 한건 내가 아니다
물론 내가 커피세트를 가져갔긴 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시간에 잠을 깨운건 내가 아니다
물론 내가 잠을 깨우긴 했다

끝.

그리고

요상한 글을 쓰게 한건 내가 아니다.
물론 내가 요상한 글을 쓰긴 했다.

이 글을 읽고
'이게 무슨 멍소리야' 라고 생각하는게 정상이다
물론 나도 그러긴 했다.


작품 설명

이 작품은 시인이 새벽 일찍 잠이 깨어서 잠이 깬 이유를 생각하다가 점차 인생에 대한 하나의 명제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자신이 하긴 했지만 자신이 하게한건 아니다 라는 부분에서 한편으로는 자신이 책임을 지지 않고 삶의 무게를 회피하려고 하는 회피적인 모습이 보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결과가 어떠했던 간에 한결같이 자신의 행동에 대한 결과물을 자신의 것으로 여기지 않는 모습이 보이는데 이 표현에서 이중적인 화자의 내면이 비추어져 있다.
그리고 반복되는 운율의 흥이 눈에 띄게 드러나는 작품이다.

구균의 작품의 특징은 흥미있는 어조와 일상의 주제로 단시간에 집중하게 만들고는 갑자기 신명나게 문장 하나를 내던진다는 것인데, 이 문장은 모든 의미를 함축하고 있거나 아니면 모든 의미 흩어버리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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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어떻게 할것인지 간 보는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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