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이야기/Q.T
1 내 형제들아 너희는 선생된 우리가 더 큰 심판을 받을 줄 알고 선생이 많이 되지 말라
2 우리가 다 실수가 많으니 만일 말에 실수가 없는 자라면 곧 온전한 사람이라 능히 온 몸도 굴레 씌우리라
3 우리가 말들의 입에 재갈 물리는 것은 우리에게 순종하게 하려고 그 온 몸을 제어하는 것이라
4 또 배를 보라 그렇게 크고 광풍에 밀려가는 것들을 지극히 작은 키로써 사공의 뜻대로 운행하나니
5 이와 같이 혀도 작은 지체로되 큰 것을 자랑하도다 보라 얼마나 작은 불이 얼마나 많은 나무를 태우는가
6 혀는 곧 불이요 불의의 세계라 혀는 우리 지체 중에서 온 몸을 더럽히고 삶의 수레바퀴를 불사르나니 그 사르는 것이 지옥 불에서 나느니라
7 여러 종류의 짐승과 새와 벌레와 바다의 생물은 다 사람이 길들일 수 있고 길들여 왔거니와
8 혀는 능히 길들일 사람이 없나니 쉬지 아니하는 악이요 죽이는 독이 가득한 것이라
9 이것으로 우리가 주 아버지를 찬송하고 또 이것으로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사람을 저주하나니
10 한 입에서 찬송과 저주가 나오는도다 내 형제들아 이것이 마땅하지 아니하니라
11 샘이 한 구멍으로 어찌 단 물과 쓴 물을 내겠느냐
12 내 형제들아 어찌 무화과나무가 감람 열매를, 포도나무가 무화과를 맺겠느냐 이와 같이 짠 물이 단 물을 내지 못하느니라
(약3:1-12)


- 7 여러 종류의 짐승과 새와 벌레와 바다의 생물은 다 사람이 길들일 수 있고 길들여 왔거니와
- 8 혀는 능히 길들일 사람이 없나니 쉬지 아니하는 악이요 죽이는 독이 가득한 것이라
- 10 한 입에서 찬송과 저주가 나오는도다 내 형제들아 이것이 마땅하지 아니하니라
- 11 샘이 한 구멍으로 어찌 단 물과 쓴 물을 내겠느냐
- 12 내 형제들아 어찌 무화과나무가 감람 열매를, 포도나무가 무화과를 맺겠느냐 이와 같이 짠 물이 단 물을 내지 못하느니라

큐티를 하고 있는 지금은 구정 설날이다. 그래서 가족들과 서울에 있는 외가 어르신 댁들을 찾아다니면서 새해 인사를 하고 있다. 어제부터 왔는데 동생은 꼭 이런 명절마다 인사드리러가기 전날이나, 당일에 꼭 방향을 홱틀어서 가족들 모두를 불편하게해왔다. 몇차례그랬다. 이번 설에도 갑자기 홱틀어서 가족들을 불편하게 하고 어른들과 아이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동생은 왜 안왔냐는 물음에 난처해 하면서 대답해야했다. 동생은 부모님과 나를 불편하게한다. 이번엔 심지어 휴대전화를 꺼놨는지 고장났는지 연락자체가 안돼서(아마 일부러 잠수탄듯) 특히 아버지가 너무 화가 난다고 하셨고 나도 그랬다.
오후에 삼촌댁에 다들 모이기를 시작하고 즐겁게 대화하다가 10시가 넘어서야 동생에게 연락이 왔다. 엄빠한테는 무서워서 연락 못하겠고 폰에 문제가 있어서 연락을 이제 봤다는 너무 뻔한 뻥을 치면서 말이다. 다행이 저주하지 않고 친절하고 관심있게 지금이라도 오라고 말했다.

큐티를 하면서 어제 있었던 위에 적어놓은 이 일이 생각난다. 말에 실수가 없도록 하라는 야고보의 직접적인 조언에 마음이 엄청 불편할 뻔했다. 최근까지 동생과의 관계가 어려워지면서 동생을 언제나 내 옆에 있었던 바보같은 동생으로 여기며 내가 옳다는 방식으로 이야기하던 나의 못난 모습을 직면하게 되면서 동생을 대하는 것을 조심하고 인격적으로 대하기를 애쓰고 있다.
그전에는 아무런 고민없이 말을 막 뱉었었다. 말을 막뱉었던 그 정도의 마음으로 동생을 생각했던 것이 분명하다. 내 혀를 내가 간수하지 못했던것 같다.
안에서 새는 바가지가 밖에서도 샌다는 말이 맞는 말이다. 캠퍼스과 천안에서 하나님나라 운동을 하며, 공동체를 이루고 살려고 하는 내 모습과 가정에서의 내모습이 일치 하고 있는 지 돌아볼때 아직 갈길이 멀다.  이번에 동생을 대하는 나의 태도를 선택하고 결정하고 행동하면서 이렇게 사는 것이 혀를 다루고, 믿음과 행함이 일치하는 모습이 아닌가 생각이든다.
이런 느낌으로 동생을 계속 대하자, 부모님을 대하자, 학생들을 대하자, 간사동역자들을 대하자,

내 혀를 제어하자.


0 0